누가복음 21: 29~38
29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30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31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33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으라 하시니라
37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38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가더라
지중해의 무화과 나무는 3, 4월에 새 가지가 나오며 이로써 여름이 오는 것을 알린다. 그렇듯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오고 있음은 아주 자연스럽게 누구나 알 수 있을 거라 하신다. 예수님은 이전에도 제자들에게 종말의 때가 온다고 하면 제자들은 그 날이 언제인지를 궁금해 했던 것처럼 세상의 끝과 하나님의 나라가 나타난다고 들을 때마다 그 날이 언제일까 부터가 궁금하게 떠오른다.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하신 것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및 승천 그리고 성령의 임재를 말하는 것 같다.
그때에 하늘과 땅은 없어질 것인데 예수님 말씀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라고 한다. 말씀이 남아 있기 위해서는 그 말씀의 대상인 하나님 나라와 백성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면 안된다. 마음이 둔해있다면 꽃이 피면 봄이오고 봄비가 그치면 여름이 오는 것과 같은 자연의 섭리, 즉 하나님 나라가 가까워 지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된다. 그 자연스런 변화가 그에게는 마치 덫과 같이 임할 것을 경고하신다.
그 날이 덫과 같다고 했다. 이는 갑작스런 재앙을 말한다. 역사적인 증거로 예루살렘이 멸망했듯 방탕함, 술취함, 생활의 염려로 인한 마음의 둔탁함으로 갑작스런 재앙과 종말을 맞이 할 것인가 아니면 이 모든 재앙을 마주치지 않고 먼저 예수 앞에 설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을 것인가?
예수께서 낮에는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 성전으로 일하러 나가셨고, 밤에는 감람원 산에서 쉬셨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그 말씀을 듣기 위해 이른 아침에 성전으로 나아갔다. 지금 우리와 항상 함께 하는 성령은 끊임 없이 말씀하고 있다. 우리는 낮에 일을 할 때도 밤에 쉴 때도 성령이 주시는 말씀을 귀 기울이고 기도로 기다려서 깨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