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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장애가 발생하는가?

왜?
우리는 의사나 파일럿 보다 연봉이 턱없이 적을까요...
현업에서 치열하게 일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마 공부해야할 양과 업무 강도 및 스트레스 정도는 그들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아주 큰 차이를 빚어내는 이유가 있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크리티컬한 일이기 때문에,
의사나 파일럿은 더욱 치열해야하고 긴장하고 한치의 오차도 용납 되어 오지 않았습니다.
의사들은 자신을 위해서도 환자를 위해서도 한치의 오차도 줄이고자 리스크 관리하며 긴장을 합니다.

우리 페이레터 개발자는 어떠한가요?
비록 "고객 만족"이라는 슬로건 하에 지난 10년을 달려온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모두가 "고객 만족"이란 인식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지 자문해 본다면 간단합니다.
의사나 파일럿에 비하자면 생명을 다루는 정도의 크리티컬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또 그 만한 보상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종합병원에서도 의사의 크리티컬한 실수를 담당자에게 모두 책임지우지 않듯,  
지금까지 개인 실수로 인한 책임은 지금까지 회사차원으로 관대하게 처리해 왔습니다.
좀더 냉정하고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개발자는 생명을 다루는 크리티컬한 일은 아닙니다. 
결국 모니터 뒤에 있는 로직 또는 일정과 싸우느라 그 넘어에 있는 고객의 상처를 잊게 될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차원으로 고객사의 신뢰도는 생명과 같을 것입니다.
회사에겐 생명과 같다는 것을 각 개발자에게 인지 시키거나, 아니면 인지 할 필요 없이 완벽히 업무가 분담되어 있는 시스템 이라야 장애 제로에 도전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 전사적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및 개선만을 위한 리더를 세워주십시오
 2400발 짜리의 소총 병력 5명 보단  지금의 페이레터를 견인해갈 1억 2천만원 짜리 파일럿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세계대전 후 인정받았던 버버리는 명품이란 지지를 얻은후,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어디서나 구할 수 있도록 상품을 마구 뿌려댔습니다. 구찌 역시 한때 버버리와 똑같은 실수를 하며 시장을 확장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브랜드 이미지 관리가 되지 않아 백화점에서 입점을 거부하기 까지 하는 추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 고품질 및 지속적인 서비스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페이레터 만들기 위해 함께하는 직원들에게 그에 따른 파격적인 비젼을 제시해 주십시오.
이 회사에서 전문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면
내일의 인센티브가 많이 나올지 적게 나올지에 대한 걱정이 먼저 앞서는 셀러리맨에 불과합니다. 

지식공유와 페작세는 작은 나눔이 있어서 좋지만, 일하는 자세 부터, 좋은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 또는 어떻게 하면 발전시켜 나가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하는 자극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곤 눈앞에 있는 OUTPUT 만 신경쓰고 있지 않은지 자문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