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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 위원회가 주최한다던,

페스티벌?? 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2일차 컨퍼런스만 듣고 왔는데요. 관련 후기만 가볍게 올려봅니다.

 

 

* 스마트 공장을 위한 인공지능 비전 검사 기술

 

산업 부품을 만드는 공장에서는 완성된 제품의 불량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Rule(규칙) 기반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애메한 불량상태라는 다양한 예외케이스 때문에

결국 사람의 육안으로 최종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육안도 100% 신뢰가 될 수 없죠. 예를 들어 검사자의 피로도, 판단능력에 따라 판단기준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치와와를 찾아보세요~~

 

따라서 "라온피플"이라는 회사는 제조 산업에서 불량률 판독을 특화된 딥러닝 비젼 기술을 사용하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랑합니다.

(라온피플은 2010년에 설립해서, 비전검사에 딥러닝을 도입해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

 

 

*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기업은 어떻게 협업하는가?

 

Flow 라는 메이드 인 코리아 협업툴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발표자인 Flow 이학준 대표는 2008년 문과생 졸업하여 IT는 1도 모르는 상태에서 IT 회사에 입사하여,

2015년도에 사내벤처로 협업툴(Flow)을 만들어 분사하게 된 히스토리를 자랑했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협업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라는 문제를 알기 위해,

100여개 기업을 모두 찾아다니면서 필요한 요구사항을 직접 도출하며 만들었다 입니다.

영업이 아닌 개발 요구분석을 위해서....

 

그 이외에, 모두 협업을 위해서는 Flow 써보시라는 자랑이라 내용 패스 합니다^^

 

 

* 블록체인의 올바른 이해와 서비스 사례

 

블록체인은 금융위기,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중앙 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부터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오해들이 있는데,

 

* 블록체인은 보안성이 높다?

 -> 블록체인망의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것이 팩트이지 상위 어플리케이션(거래소, 지갑 등등)의 보안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 블록체인은 분산 시스템이다?

 -> 참여하는 node 간 동일한 데이터(블록)를 보유하며 서로 검증 하기 위한 분산 시스템이다.

 

* 10분 마다 새로운 블록이 생성?

 -> 시스템 마다 다르며, 통계적이다.

 

등등... 올바르게 이해하자 라는 강의와 함께,

블럭체인의 핵심 기술은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것"에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서비스들이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 시간제 근로자 권익 보호

근로계약 체결 및 분쟁해결을 위한 요소 기술 로써 스마트컨트랙트가 활용되며,

근무 내역 정보 기록 및 확인 할 수 있다.

 

* 문서 진본 확인 서비스

진본에 대한 해시값을 블럭체인에 보관하여 위 변조 확인이 가능

 

* 퀵 서비스 업계의 문제점 해결

 서비스 구조상 다양한 참여 주체가 있으며 수수료 및 구조적인 분쟁을 해결해줄 수 있는 열쇠가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블록체인은 "합의와 신뢰" 매커니즘을 시스템화 하는 플랫폼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T기술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이다 라고 요약합니다.

 

 

* 서버 무선해킹 위협과 대응책

 

정부나 주요기관의 네트웍 망은 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킹이 가능할까요?

 

바로 무선 백도어를 설치하면 가능합니다.

 

물리적으로 분리된 서버에 물리적인 방법으로 무선 송수신 가능한 백도어를 심기만 한다면, 외부에서 연결이 가능하다 입니다. (미션 임파서블과 같은 영화에서 연출됨)

 

 

그래서 이러한 불법 무선네트워크를 탐지하고 방어하는 하는 국내 유일 회사 GITSN 이 자랑합니다.

 

이렇게 한다네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 흥미롭긴 했습니다.

 

 

*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통합 관제 솔루션

 

클라우드가 있기 전까지는, 자체적인 서버 운용과 그에 따른 성능모니터링 툴인 APM을 사서 쓰거나 구축해왔습니다.

그러면 현재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APM은 어떨까요?

 

제니퍼는 물론 다양한 APM 업체들도 클라우드로 진화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 서버와 스토리지등 물리적 인프라만 클라우드로 이전 했을 뿐, 애플리케이션은 예전과 동일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개의 작고, 독립적인 Service를 조합하여 복잡한 App 을 구성하는 Architecture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통짜 어플리케이션, 대표적으로 우리회사

Monolithic Architecture

 

비즈니스 역할 별로 쪼개고 엮은 어플리케이션, 대표적으로 Netflix

 

Micro Service Architecture

 

이러한 MSA는 효율적일 수는 있지만 관리비용이 더 복잡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오는 기술들이.... 컨테이너 기반 운영환경 입니다.

 

docker 없이 MSA 구조 잡다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도...

 

아뭏튼 이러한 운영 서비스 환경이 변화하다 보니, APM 솔루션도 진화하여 클라우드형 APM 서비스를 내놓고 있네요.

 

저에겐 클라우드는 아직 뜬구름잡기라...

발표자가 도~아~커, 쿠버네티~~스 등등 머라고 하는데 이해도 안되는 상태...ㅠㅠ

 

 

 

이렇게...

 

저는 새로운 시장에서 이제 막 성장하는 또는 성장을 한 기업들의 발표를 듣고,

만약 이러한 시장에서 신사업을 한다면 다음과 같은 고민이 선행되어야 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기술이 먼저가 아니라...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지,

고객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기술 요소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이상,

까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