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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Micropayments계의 "블루오션??"

언덕을 오르는 사나이 2011. 4. 10. 17:54

전 세계가 리비아 전쟁과 일본 지진등으로 시끄러운 요즘.

국내에도 크고 작은 이슈거리들로 늘 그렇듯 뒤숭숭하게 넘어가는 기사들을 접하고 있다.

이러한 보도들은 발행과 구독 면에서 점점 온라인 기사에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재.

하지만, 어느 언론사 온라인 컨텐츠 기사를 보더라도 대부분 비슷비슷하거나 배끼기나 한듯,

결국 사건의 한 단면만 일괄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느낌 뿐이다.

늘 현안을 쫓고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언론사.

하지만 전문성을 가진 기사를 접하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오히려 SNS의 배경으로

끝까지 그 사건의 전말을 캐내려 하는 개인(private)들이 등장함으로서 전문성은 아직 떨어지지만

진실을 요구하고 양질의 컨텐츠들을 배포하려는 노력들이 나타나고도 있다.


자... 이러한 가운데 한편으론 온라인 컨텐츠 기사들의 유료화란 이슈로

비즈니스 모델들이 꾸준히 실험되고 있었는데

일단 온라인 기사 유료화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나,
(인터넷 온라인 신문을 정기구독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또는 단건으로 결제?? 오마이뉴스는 단건결제 있지만 미미)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시도 및 변형 되어 오고 있다.


그 중에서 "플래터(www.flattr.com) "란 서비스가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소셜 마이크로 페이먼트 시스템(Social micropayments system)으로 소액 결제 또는 소액 기부 시스템.

기본 원리는 다음과 같다.


 
(참고 : http://www.berlinlog.com/?p=284 )

가정해 보자. 소비자는 한 달에 5천원을 디지털 콘텐츠에 지불하기로 결심한다.

블로그 포스트, 팟케스팅, 음악, 뉴스/기사 밑에는 이른바 Flattr 버튼이, 페이스북, 트위터, 디그(Digg) 등 다양한 소셜 북마크(social bookmarks)와 함께 나타난다.
해당 콘텐츠가 맘에 들 경우, 소비자는 플래터 버튼을 클릭한다.
클릭수는 디그(Digg)처럼 누적되어 해당 콘텐츠 밑에 보여진다.
위의 소비자가 한 달 동안 열번을 클릭했다면, 클릭한 각 콘텐츠에 5백원씩 전달된다.
백번 클릭했다면 50원씩이 전달된다. 천번 클릭했다면 5원씩 전달된다.
유익한 글에 ‘고맙다’는 댓글을 남기듯, 멋진 글을 ‘Retweet’ 하듯, 자신의 생각과 통한 유쾌한 글에 Digg 버튼을 클릭하듯, 소비자들은 글쓴이/블로거/제작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플래터 버튼으로 전한다. 소비자 개인들의 플래터 버튼 클릭이 모여, 글쓴이/블로거/제작자에게는 재정지원이 이루어진다. 집계된 버튼 클릭수는 다른 소비자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길잡이, 즉 필터링 기능을 수행한다.
플래터 버튼은 리트윗(Retweet) 버튼과 통합될 수도 있다.
원 클릭’으로 두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

 
플래터의 장점은, 
1. 소비자의 정신적 거래비용(mental transaction cost)를 0에 가깝도록 만들수 있다.

한 달에 5천원 또는 만원을 정하는 선택과 결단은 필요하지만, 각 블로그 포스트, 음악, 뉴스를 매번 가치평가할 필요가 없다.
맘에 들어…” 그럼 클릭이다. “000 기자/블로거가 쓰는 글은 언제나 훌륭해…” 그럼 클릭이다.
나의 팔로워(follower)가 리트윗한 글, 나의 팔로워가 펄럭인-flatter- 글…” 그럼 나도 클릭하며 펄럭인다.
어머,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었어, thank you!” 클릭이다.

 
래터의 또 다른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은 
 
2. 플래터는 (간접) 네트워크 효과에 기반한 서비스라는 점이다.

가능한 많은 수의 블로거와 뉴스사이트 등이 플래터버튼을 달아야 한다.
그리고 수십만, 수백만의 소비자들이 플래터 버튼을 클릭해야 한다.
즉 초기 자원(install base)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한다면, 다른 유사 서비스의 도전을 쉽게 따돌리고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이러한 플래터와 같은 서비스는 SNS 상의 빌링 모델중에서 앞으로 전망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언젠가 비슷한 형태로 국내 포탈 사이트의 블로그나 뉴스 포스트에 붙어져서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


대형 포탈 사이트들의 남에 집 잔치 구경을 하게 될지...

아니면  빌링 최강 회사인 우리 페이레터에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플래터... 페이레터 최초 서비스인 이메일 기부 시스템의 진화된 형태기도 한데...

앞으로 우리 개발자의 노력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