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션의 탄생

요즘 신논현역 부근 곱창이 싸고 맛있어서 자주 들리곤 합니다. 
하루는 약속 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근처 교보문고를 들러 신간 코너를 어슬렁 거리다가...
눈에 딱 띈 책이 바로 <패션의 탄생>!!!
<먼나라 이웃나라> 처럼 만화와 부연설명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술술 읽힙니다.
약속 시간 10분 전 짜투리 시간 동안 에르메스 편을 읽고는, '사서 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지금의 명품 브랜드가 어떻게 탄생하고 역사를 이어왔는지, 그리고 디자이너들의의 아이디어들로 지금까지의 스타일과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칠 수 있었던 배경들을 소개합니다.


티에리 에르메스 Thierry Hermes 외에,
루이 뷔통 Louis Vuitton
토마스 버버리Thomas Burberry
구찌오 구찌 Guccio Gucci
살바토레 페레가모 Salvatore Ferragamo
가브리엘 샤넬 Gabrielle Chanel
크리스찬 디올 Chirstian Dior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Cristobal Balenciaga
위베르 드 지방시 Hubert de Givenchy
이브 생 로랑 Yves Saint Laurent
미우치아 프라다 Miuccia Prada
메리 퀀트 Mary Quant
조르지오 아르마니 Giorgio Armani
칼 라거펠드 Karl Lagerfeld
랄프 로렌 Ralph Lauren
비비안 웨스트우드 Vivienne Westwood
켈빈 클라인 Calvin Klein
질 샌더 Jil Sander
폴 스미스 Paul Smith
지아니 베르사체 Gianni Versace
장 폴 고티에 Jean Paul Gaultier
돌체 앤 가바나 Dolce & Gabbana
존 갈리아노 John Galliano
톰 포드 Tom ford
마크 제이콥스 Marc Jacobs
알렉산더 맥퀸 Alexander Mcqueen


여행 짐 꾸리는 일을 했던 루이 뷔통이 여행용 가방을 제작하며 순간순간 아이디어들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는 과정도 그려지고 있고, 고객 만족을 위해 발만 연구하여 신발 디자인에 해부학을 적용시켜 지금까지 모든 구두에 그 원리가 사용되고 있는 페레가모 이야기, 패션사와 현대 여성사에서 한 획을 그은 가브리엘 샤넬. 

이렇듯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등 19세기 부터 패션계 디자이너들의 전설 및 거장으로써 브랜드화와 상업화 된 성공 스토리로 압축 됩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 묘사와 좀더 심도 있는 사건에 대한 부연 설명은 부족해 아쉽습니다. 

어릴 적 기억으론, 백화점에 고급스럽게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이 동대문에서 파는 상품들이랑 머가 틀려!!!
로고만 찍고 가격만 0 이 두세개는 더 붙이는 이런 말도 안되는 x친 일이... 하며 관심도 없었지만,

좋은게 좋은거구나~


브랜드의 명성 뒤에는 왜곡된 진실도 있었겠지만은,
역시 괜히 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제품이 나오는게 아니구나 했고,
지금은 대량 생산과 상업화되어 퇴색 된 장인 정신 문화도 있겠지만,
그 시작은 순수하며 천고의 노력으로 이루어 낸 정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명품이라는거...
"남들이 좋다니 나도 좋은거 쓴다" 는것 보단,
왜 이 상품에 그 만한 가치를 매기는지에 대한 관찰,
그리고는 이 상품이 나한테 주는 가치로 충분한 지에 대한 고찰에 도음은 되는 듯 하여.

이 책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