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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회사에서 짬짬히 읽기엔 아주 분량도 적고 책장도 훌훌 넘어가지만, 다룬 주제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끔하는 책인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다는 것... 나이를 한살씩 먹으면서 더욱 경청할 수 있게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조금씩 경험도 쌓이고 아는것도 늘어간다고 자만해 있을때 독단적으로 변하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경청하기 위해서는 상대방과의 공감대를 형성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비우라고 책에서는 말합니다.
 마치 악기에서 한쪽에서의 공기의 진동이 텅빈 공간을 지나갈때 울리는 공명이 있을 때 맑은 소리가 나는 것처럼....

 경청이야 말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지혜라고 합니다...하지만 경청하기 위해 마음을 비우라는 것은 항상 선답 같이 들립니다. 텅빈 마음이란 선입견,편견,아집,욕심을 버린 마음이라고 아무리 얘기해줘도 솔직히 저에겐 잘 와닿지 않습니다. 제겐 이 이야기가 "사심없이 오랜시간 동안 곁에 있어줄 때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받아들여 지네요. 
 
 멍때리고 있는 마음에 토닥여주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