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질 수 있는것과 진짜 갖는 것의 차이 소유는 사물과 관계하며, 사물이란 구체적이며 묘사할 수 있는 것이다. 존재는 체험과 관계하며, 체험이란 원칙적으로 묘사할 수 없는 것이다. ..... ...... 존재적 실존양식을 명시해줄 듯한 하나의 상징이 있다. 이 상징은 막스 훈치거가 내게 시사해준 것인데, 푸른 색 유리가 푸르게 보이는 이유는 그것이 푸른 색을 제외한 다른 색깔을 모두 흡수하고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이라는 실증적인 예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유리를 보고 푸르다고 말하는 실상은 그 유리가 바로 푸른 색을 품고 있지 않은 데에 기인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푸르다고 부르는 근거는 유리가 품고 있는 것에 있지 않고, 유리가 방출해내는 것에 있는 것이다. ... 우리가 소유에 매달림으로써 그것에 "안주하고" 자아와 가진 것에 집착함으로써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