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 아, 저같이 늘 연구실에 갇혀 있고, 세상을 보는 것은 어쩌다가 휴일 정도고, 그것도 멀리서 망원경으로 보는 정도라서야,
어떻게 세상 사람들을 설득시켜 인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파우스트 : 자네 스스로 실감하고, 자네 영혼에서 우러나와
듣는 사람 모두의 마음을,
끈기 있는 흥미로 휘어잡지 못한다면,
자네가 생각하는 것을 이룰 수는 없을 걸.
고작 한다는 게 앉아서 아교로 이러붙이기나 하고,
남의 음식물 찌꺼기로 잡탕이나 끓이고,
긁어 모은 잿더미에서,
빈약한 불씨나 불고 있다가는,
아이들이나 원숭이는 감탄해 주겠지!
그것으로 만족한다면 그만이야.
하지만, 결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어.
정말로 자네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 아니라면.
바그너: 하지만 말 재주가 있으면 연설가는 성공을 하지요.
그것은 잘 알지만 아직 저는 아득하게 미치지 못합니다.
파우스트: 성실한 성공을 구해야 해!
요란스레 종을 울려대는 바보가 되어서는 안돼!
분별과 올바른 짐작만 있다면, 재주를 부리지 않아도 연설이야 저절로 되는 거야.
진지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말을 꾸밀 필요가 없잖아?
자네들 연설이 인생의 휴지로 만든 조화 같은 것이라면,
아무리 버드르하게 사람을 현혹시키더라도,
가을의 가랑잎 사이에서 버석거리는,
축축한 바람처럼 불쾌한 거야!
....
..
파우스트 : 자네 스스로 실감하고, 자네 영혼에서 우러나와
듣는 사람 모두의 마음을,
끈기 있는 흥미로 휘어잡지 못한다면,
자네가 생각하는 것을 이룰 수는 없을 걸.
고작 한다는 게 앉아서 아교로 이러붙이기나 하고,
남의 음식물 찌꺼기로 잡탕이나 끓이고,
긁어 모은 잿더미에서,
빈약한 불씨나 불고 있다가는,
아이들이나 원숭이는 감탄해 주겠지!
그것으로 만족한다면 그만이야.
하지만, 결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어.
정말로 자네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 아니라면.
바그너: 하지만 말 재주가 있으면 연설가는 성공을 하지요.
그것은 잘 알지만 아직 저는 아득하게 미치지 못합니다.
파우스트: 성실한 성공을 구해야 해!
요란스레 종을 울려대는 바보가 되어서는 안돼!
분별과 올바른 짐작만 있다면, 재주를 부리지 않아도 연설이야 저절로 되는 거야.
진지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말을 꾸밀 필요가 없잖아?
자네들 연설이 인생의 휴지로 만든 조화 같은 것이라면,
아무리 버드르하게 사람을 현혹시키더라도,
가을의 가랑잎 사이에서 버석거리는,
축축한 바람처럼 불쾌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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