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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QT

영혼 구원을 위해 이것까지 참으라

47 말씀하실 때에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을 앞장서 와서
48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49 그의 주위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하고
50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쪽 귀를 떨어뜨린지라
51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52 예수께서 그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왔느냐
53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시더라

- 누가복음 22:47~53

결국 예수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제자 유다는 예수 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모두 배신한다. 사전에 입맞추는 자를 예수로 팔아넘길 것은 약속한 대로 예수께 나아가자 이미 예수는 그를 알아보고 말씀하신다. 가롯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게 된 것도 사실 그의 중심에는 예수를 온전히 따르지 않고 있었던 것을 향료를 부은 마리아 사건을 통해서도 우리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배신 당시에 예수가 그를 알아보았을 때 그에게는 아무 찔림이 없었을까? 유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입맞춤으로 나를 파느냐'라는 말 뿐 저항을 하지 않은 모습에서 유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유다와 함께 예수를 잡으러 온 무장한 군사들에 맞서 베드로는 칼로 그 중 한사람의 귀를 쳐 잘라내는 저항을 했다. 그럼에도 예수는 '이것까지 참으라'(No more of this!) 그리고는 다친 사람의 귀를 만져 낫게 하신다. 반란군을 진압하는 기세로 무장한 군사들이 예수를 잡으러 왔지만 오히려 평온히 치료하시는 예수의 모습에서 당황했을 것이다. 예수는 그를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 성전의 경비대장들, 장로들에게 이어서 말씀하신다. '너희들은 성전에 항상 나와 함께 있었지만 나를 믿지 않았고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러너 이제는 내가 그 성전에 없으니 너희가 어둠의 권세로 그 성전을 차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