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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탄생 요즘 신논현역 부근 곱창이 싸고 맛있어서 자주 들리곤 합니다. 하루는 약속 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근처 교보문고를 들러 신간 코너를 어슬렁 거리다가... 눈에 딱 띈 책이 바로 !!! 처럼 만화와 부연설명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술술 읽힙니다. 약속 시간 10분 전 짜투리 시간 동안 에르메스 편을 읽고는, '사서 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지금의 명품 브랜드가 어떻게 탄생하고 역사를 이어왔는지, 그리고 디자이너들의의 아이디어들로 지금까지의 스타일과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칠 수 있었던 배경들을 소개합니다. 티에리 에르메스 Thierry Hermes 외에, 루이 뷔통 Louis Vuitton 토마스 버버리Thomas Burberry 구찌오 구찌 Guccio Gucci 살바토레 페.. 더보기
사랑의 개념에는 네 가지 단계가 있다 많은 이들이 노래하는 "사랑" "사랑" 중학교 때 어느 한 여학생을 짝사랑 하면서 사랑이 뭐지? 궁금해 찾아 읽게 됬던 에리히 프롬의 아버지의 사랑, 어머니의 사랑, 형제의 사랑, 신의 사랑 그리고 이성간의 사랑 등, 각기 사랑에 차이를 구분하고 개념 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결국 결론은, 사랑은 그 "대상"이라서 사랑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사랑 할 수 있는 자로 준비 되어 있어야 한다. 라고 기억하고 있네요 그리고 요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을 출퇴근 길에 짬짬히 보는중에, 사랑의 개념에 대해 너무 깔끔하게 정리를 해준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에리히는 사랑의 종류를 구분해서 개념 정리 해줬다면, 아래 글에서는 사람이 사회 속에서 경험에 따라 성숙해지는 사랑의 단계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동.. 더보기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이 책은 제목과 목차만 봐도 반은 다 본 셈이다. 각 분야에서 자기계발에 필요한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여러가지 고무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 중에 하나다. "~하라" 라는 식의 자기계발 서적은 식상해서 잘 안읽지만, "~하라" 어구 사이로 군데군데 껴있는 격언들이 좋다. 알지 못하며 그 사실도 모르는자, 바보로다 - 그를 멀리하라! 알지 못하나 그 사실을 아는 자, 못 배운 자로다 - 그를 가르치라! 알고 있으나 그 사실을 모르는 자, 잠든 자로다 - 그를 깨우라! 알고 있으며 그 사실을 아는 자, 깨우친 자로다 - 그를 따르라! - 이자벨 버턴 부인 저서 중에서 인용한 아랍 속담 그리고 이 책은 팀장급, 마스터급 보다 견습생, 숙련공들을 타겟으로 한다. 당신이 선택한 어떠한 분야에서건, 처음에는.. 더보기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 를 읽고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 를 읽고 학부 마지막 학기에 수업을 듣던 중, 성 선택 교과과정의 내용을 들으면서 소개되었던 리처드 도킨스 저자의 이기적 유전자 란 책을 당장 서점에 가서 사 읽게 되었다. “인간은 유전자 보호를 위해 프로그램 된 로봇기계에 불과하다”라는 발상은 ‘인간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인가’라는 궁금증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마치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영혼과 이성들은 하나의 변수에 불과한 반면, 독립된 생명체로써 유전자가 인간의 육체에 올라타서 생존하는 매커니즘을 설명하고 있어서 여러 논란 거리도 될 수 있다고 본다. 기독교의 영향을 받아 창조론을 꾸준히 믿고 있던 나에게 다윈의 진화론은 전제부터 틀린 이론으로 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 더보기
<소유의 종말> -제러미 리프킨 제목만으로도 그 내용을 궁금하게끔 합니다. 소유의 종말이라면, 개인이 특정 물질을 배타적으로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없어진 다는 말인데, 말이 안되는것 같기도 하고, 과연 그런가? 라는 의문도 갖게 되네요.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골자가 보다는 원제와 같이 란 제목이 내용을 크게 반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번역을 하면서 임펙트한 제목으로부터 독자를 이끌려고 하는 냄새가 좀 납니다.^^ 아래 부터는 책의 내용과 생각들에 대해 높임법을 쓰지 않는 서술형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책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자본주의의 새로운 프론티어) 에서 접속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말한다. 산업 자본주의를 거처 문화 자본주의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개인이 소유하는 것에 대한 형태가 점차 바뀌고 있다. 산업 자본.. 더보기
경청 회사에서 짬짬히 읽기엔 아주 분량도 적고 책장도 훌훌 넘어가지만, 다룬 주제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끔하는 책인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다는 것... 나이를 한살씩 먹으면서 더욱 경청할 수 있게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조금씩 경험도 쌓이고 아는것도 늘어간다고 자만해 있을때 독단적으로 변하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경청하기 위해서는 상대방과의 공감대를 형성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비우라고 책에서는 말합니다. 마치 악기에서 한쪽에서의 공기의 진동이 텅빈 공간을 지나갈때 울리는 공명이 있을 때 맑은 소리가 나는 것처럼.... 경청이야 말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지혜라고 합니다...하지만 경청하기 위해 마음을 비우라는 것은 항상 선답 같이 들립니다. 텅빈 마음이란 .. 더보기
가질 수 있는것과 진짜 갖는 것의 차이 소유는 사물과 관계하며, 사물이란 구체적이며 묘사할 수 있는 것이다. 존재는 체험과 관계하며, 체험이란 원칙적으로 묘사할 수 없는 것이다. ..... ...... 존재적 실존양식을 명시해줄 듯한 하나의 상징이 있다. 이 상징은 막스 훈치거가 내게 시사해준 것인데, 푸른 색 유리가 푸르게 보이는 이유는 그것이 푸른 색을 제외한 다른 색깔을 모두 흡수하고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이라는 실증적인 예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유리를 보고 푸르다고 말하는 실상은 그 유리가 바로 푸른 색을 품고 있지 않은 데에 기인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푸르다고 부르는 근거는 유리가 품고 있는 것에 있지 않고, 유리가 방출해내는 것에 있는 것이다. ... 우리가 소유에 매달림으로써 그것에 "안주하고" 자아와 가진 것에 집착함으로써 .. 더보기
시 한편 나이를 먹어 좋은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에게 그렇습니다. 이젠,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하고 말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내가 틀릴수도 있다고 문득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학대가 일어날 수도 있고, 비겁한 위인과 순결한 배반자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한다고 꼭 그대를 내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공지영- 더보기